금융

금융상품 개념 정리(은행, 보험, 주식, 파생상품, 구조화 상품)

polycon 2021. 8. 24. 23:37

은행

: 은행이 돈을 버는 기본적인 방식은 대출이다.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것이다. 그러나 그 많은 대출을 오롯이 은행의 자산으로만 운용하지 않는다. 사실 대부분의 대출금은 다른 사람들이 은행에 맡긴 예금을 가지고 이루어진다. 은행은  은행은 예금에 줘야 하는 이자(예금 금리)보다 높은 이자(대출 금리)로 돈을 빌려줘 그 차액을 갖는다. 이 차액을 '예대금리차' 또는 '예대마진'이라고 한다.

 

 현금흐름의 관점에서 보자. 만약 개인이 은행에서 대출하면 초기에 큰 양의 현금흐름이 발생한다. 그리고 약정 기간 동안 지속적인 음의 현금흐름이 발생한다. 반대로 은행은 대출 초기에는 큰 음의 현금흐름이 발생하고 이후에는 지속적인 양의 현금흐름이 발생한다. 

 

보험

: 보험은 평소에 지속적인 음의 현금흐름을 발생시킨다. 그러나 약정조건을 만족하는 상황에서는 보험금을 지급받음으로써 큰 양의 흐름이 들어온다. 계리사는 손해율(보험금 지급 확률)을 고려하여 보험을 설계한다.

 

주식

:  개인의 출자하여 주식회사의 지분을 보유하게 되면 주권을 가지게 된다. 이 때, 이 권리를 증명하기 위해서 교부하는 것이 주식이다. 또한 주식의 사전적 의미는 주식회사의 자본을 구성하는 단위로 볼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주식회사의 가치는 발행한 주식의 총합과 같으며, 이를 시가총액이라고 한다.

주식은 대출이나 보험처럼 고정된 현금흐름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한 판매 주체가 가격을 정하지 않는다. 주식의 가격은 시장이 결정한다. 따라서 증권사가 가격에 직접 개입할 여지가 없다. 과거의 증권사는 증권 매매 수수료가 주 수입원이었다. 그러나 증권사 간 경쟁으로 인해 수수료가 하락하면서 새로운 금융 상품을 개발했다. 돈을 직접 빌려주는 마진거래나, 주식을 빌려주는 공매도 등이 그것이다.

 

 

옵션

: 옵션은 금융상품을 거래할 '권리'를 거래하는 금융상품을 말한다. 주식이나 선물은 실물을 거래한다는 점에서 옵션과는 다르다. 옵션은 소정의 금액을 내고 주식 매매를 예약해 두었다는 의미이다.

 

 

구조화 상품

: 금융시장에서는 통상적으로 주식, 채권, 선물, 옵션 등을 기본상품이라고 여긴다. 구조화 상품은 이 기본상품들을 조합하여 수익을 창출하도록 종래와는 다른 형태와 구조로 만들어낸 상품이다. 구조화 상품은 과거에도 존재했었지만 개인투자자는 참여하기 어려웠다. 상품이 복잡하여 허들자체가 높았고 위험도 컸기 때문이다. 그러나 금융사 간 경쟁의 심화로 금융권은 개인투자자에게도 투자의 접근을 허용하였다. 인덱스 펀드, ETF, ETN, ELW, ELS 등이 대표적인 구조화 상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