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베이에서는 직장을 다니지 않으며 개인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선택했다. 사실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거짓도 아니었으니까. 취미에는 음악감상과 글쓰기를 선택했다. 나는 글쓰기에 좀 더 비중을 가지고 말 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15개의 질문 가운데 글쓰기와 관련된 질문은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 모두 음악감상에 집중하여 물었다. 음악 감상을 하지 않은 지 한참 되었기 때문에 할 말이 별로 없었고 정리되지도 않았다. 아, 레벨은 처음에는 5로 시작해서 나중에는 6으로 올렸다. 어차피 망친 시험 최고 질문이라도 들어보자는 의도에서였다. 시험을 끝내고 시계를 보았더니 34분이 지나 있었다. 아래에 내가 받은 질문을 적어 두었다. 절반은 기억나지 않는다. 기억해야만 할 정도로 중요한 질문은 아니었다. - 자신이 어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