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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OPIC 후기(역삼 멀티캠퍼스)

polycon 2020. 8. 4. 23:53

서베이에서는 직장을 다니지 않으며 개인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선택했다. 사실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거짓도 아니었으니까. 취미에는 음악감상과 글쓰기를 선택했다. 나는 글쓰기에 좀 더 비중을 가지고 말 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15개의 질문 가운데 글쓰기와 관련된 질문은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 모두 음악감상에 집중하여 물었다. 음악 감상을 하지 않은 지 한참 되었기 때문에 할 말이 별로 없었고 정리되지도 않았다. 아, 레벨은 처음에는 5로 시작해서 나중에는 6으로 올렸다. 어차피 망친 시험 최고 질문이라도 들어보자는 의도에서였다. 시험을 끝내고 시계를 보았더니 34분이 지나 있었다.

 

아래에 내가 받은 질문을 적어 두었다. 절반은 기억나지 않는다. 기억해야만 할 정도로 중요한 질문은 아니었다.

 

 

 

 

 

-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 이름과 나이, 거주지 등 객관적인 정보를 먼저 말했다. 새 직장을 구하기 위해 OPIC 시험에 응시했다는 내용도 말했다.

 

-  과거에 들었던 음악과 현재 듣는 음악을 비교

: 현재는 가벼운 댄스 음악을 들으며 과거에는 밴드 음악을 주로 들었다고 말했다. 밴드 음악을 들었던 이유를 말했고 그것이 싫어진 이유를 말했다. 댄스 음악은 해석이 필요 없으며 즉각적인 기분 전환에 좋기 때문에 듣는다고 말하였다.

 

-  자신이 사는 지역 묘사

: 서을 근처의 교외라고 답하였다. 자연 환경이 좋으며 조용하지만 교통이 불편하다고 말하였다. 나중에는 서울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TMI이기는 하지만 이곳에 이사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워낙 할 말이 없었다.)


-  자신의 방 묘사

: 침대와 책상과 의자가 있는 작은 공간이라고 답했다. 

 

-  홈 워킹(집에서 일하는 것)의 문제점(가족과의 마찰이라든지)

: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가족과의 마찰이 있으며 그들에게 스트레스를 표출한다는 점이 문제라고 답했다. 그러한 마찰이 불거졌을 때 가족과의 관계가 불편해질 수 있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  타인의 홈 워킹 플레이스 방문 경험

: 나와 비슷한 시기에 직장을 그만 둔 동료의 집을 설명했다. 집이 정리되어 있지 않았지만 그 안에서의 질서를 발견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실제로는 방문 경험 없었음) 

 

- 과거의 인터넷 서핑과 현재의 인터넷 서핑의 차이점

: 과거에 비해 정보가 많아졌지만 그에 따라 부정확한 정보 역시 비례하여 증가했다고 답했다.


-  인터넷 서핑의 현재의 논쟁거리와 그에 대한 자신의 생각

: 온라인 자료 발행자 사후의 자료 소유권에 관해 말했다. 누군가 인터넷에 자료를 만들어 내지만 당사자가 사망할 경우 누가 그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는지에 관한 것이다.누군가 인터넷에 비공개로 자료를 올린 뒤에 사망할 경우 인터넷 서비스 공급자가 유가족에게 사망자의 비공개 자료를 공개할 수 있는지 여부에 관한 것이다. (정리가 되지 않아 마구잡이로 답했다) 

 

- 미국의 렌터카 업체에게 자신의 국제 면허가 유효함을 설명하고, 차를 빌릴 것. 그 때 세 가지 요구 사항을 밝힐 것.

: 횡설수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