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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조넥스(모메타손푸로에이트) 등 코 스프레이

polycon 2020. 10. 22. 02:57

코 스프레이를 사용한 지 벌써 1년이 다 되어 갑니다. 비염을 앓은 지는 벌써 10년이 다 되어가고요. 지금은 병원에 빨리 가지 않았던 자신을 원망합니다. 나조넥스를 대표로 하는 코 모메타손푸로에이트 계열의 스프레이를 일찍 사용했다면 그 동안의 불편이 조금 줄어들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나조넥스 없는 나조넥스 포스팅. 그래도 대표약이 나조넥스이므로 그 이름으로 적어봅니다.

나조넥스의 효과

 

코 점막의 면역 반응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의 경우, 코 내부의 면역시스템이 비 정상적으로 예민하게 반응합니다. 예를 들어봅시다. 섬유 먼지가 떠다니는 이불 공장에서 재채기를 하고 콧물을 흘리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벌써 세탁을 몇 번이나 한 이불을 덮고 자면서도 재채기를 하고 코가 막힌다면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모메타손푸로에이트 계열의 스프레이(나조넥스, 나자케어, 네젤렉스 등등)는 이 면역시스템을 완화하여 비일반적인 과민반응을 약화시켜 준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단점

 

나조넥스를 필두로한 이 스프레이들은 효과를 발휘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비인후과에 방문한다면 아마 1주에서 2주까지는 큰 변화를 보기 힘들거라는 말을 들을 겁니다. 사용 즉시 2분 안에 코를 뚫어준다는 스프레이 종류도 있지만 만성 비염으로 자리 잡을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의사들이 모메타손 계열의 스프레이를 먼저 권하는 것입니다.

 

주의해야할 점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효과를 볼것입니다. 제 경우에는 한 주만 지났는데도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대략 10년 간 콧구멍 한 개로 숨을 쉬다가 단 몇 주만에 두 개의 콧구멍으로 숨을 쉴 수 있다는 사실이 신기했습니다. 저는 그 후로 같은 이비인후과에서 몇 번이나 스프레이 처방받았습다. 그런데 우연히 다른 이비인후과에 가면서 이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은 될 수 없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코가 막히지 않으니 완치되었다고 느낄 수 있어요.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인자가 무엇인지 검사하고 그것을 피하는 게 중요해요. 환자분께서는 고양이 털 때문에 그렇다고 말씀하시는데 잘못하면 고양이보다 먼저 죽을 수도 있습니다."

 

알레르기성 반응이 비단 코점막이나 목에서만 발생하는 것은 아니라는 말이었습니다. 알레르기 반응은 장기에서도 일어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는 뜻이었지요. 그렇기 때문에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인자가 무엇인지 알고 그것을 피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결론

 

코막힘이 자주 일어나고 맑은 콧물이 쉴 새 없이 흐른다면 알레르기성 비염을 의심해야 합니다. 이것이 심각한 통증을 유발하지는 않기 때문에 무시하고 넘어가는 경향이 있습니다만, 절대 넘어가서는 안됩니다. 이비인후과에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코 스프레이를 처방받았을 시에는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꾸준히 사용해야 합니다. 한 달 이후에나 효과가 나타난다고 말하는 선생님도 있었습니다.

 

스프레이로 인해 증상이 호전되었다고 해서 안주하면 안 됩니다. 당신에게 알레르기성 비염 반응을 일으키는 인자는 계속해서 알레르기 반응을 유도하고 있으니까요. 눈에 보이지 않을 뿐입니다. 따라서 반드시 알레르기 반응 검사를 받고 위험 인자를 피해야 합니다.